장보고의 발자취,태산등정을 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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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이야기

장보고의 발자취,태산등정을 따라서

태산은 우리나라의 한라산보다도 낮았지만 구릉지대인 산둥성에 우뚝 솟은 태산은 청량한 공기와 선명한 초록빛의 물결,신비감만으로도 중국의 5대 명산 중 하나로 꼽히기에 손색이 없었다.그로인해 엤날에 황제가 봉선이란 의식을 통해 전통성의 계보를 잇고 다스림을 공표하는 예를 태산에서 올렸다고 한다.

우리는 케으블카를 타고 쉽게 오를 수 있었는데 예전에 예를 드리기위해 황제를 모시고 태산에 올랐을 모습을 상상하니 절로 고개를 흔들게 되었다.태산에 오르며 가이드분꼐서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태산에 오를 때 비를 맞으면 대통령이 된다는 속설이 있다고 하였다.처음에는 설마 하는 마음이었는데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 중에 김여삼 전 대통령,김대중 전 대통령,노무현 전대통령까지 태산에서 비를 맞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깜짝 놀랐다.더욱이나 놀라웠던 사실은 대통령 선거에 출마했던 모 후보는 일기예보를 확인하고 일부러 비오는 날에 맞추어 태산에 왔는데도 등정할 떄에 비를 맞지 못했다고 한다.결국 그 후보는 낙선하고 말았다.우연의 일치일 수도 있지만 우리는 정말 깜짝 놀랐다.

우리가 등정할 떄도 혹시나 비가 올까 내심 기대를 하였으나 불행인지 다행인지 날씨는 쾌청하고 무척이나 좋았다. 가이드 분꼐서 우리중에는 대통령감이 없네요 하시기에 얼마나 웃었던지.저희는 그저 아이들을 열심히 가르치며 교육에 힘쓰겠다며 씩씩하게 대답을 했었다.또 인상깊었던 것은 곡부의 공림,공부,공묘 답사이다.곡부는 우리가 방문한 여러 도시 중에서 덜 개발된 도시 같았다.키 큰 빌딩이 줄서있고 넓은 도로에 자동차와 자전거가 빼곡했던 여느 도시와 달리 다소 한산하고 2층 건물이 줄지어 서있는 중국의 한가로운 풍경이 잘 드러나 있는 도시였다.

그 도시에서 중국의 정신적 지주라 할 수 있는 공자님을 만났다.더군다나 우리 조의 박영삼 선생님께서 대학원에서 공자님에 대한 연구를 많이 하신 덕에 곡부 답사는 더 깊이 있고 알차게 이루어졌다